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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의 시작과 끝, 예수 그리스도”

by 일상의 향기7 2025. 5. 21.

서 론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 16.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골로새서1:15,16)

 

골로새서 1장 15~16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위엄과 정체성을 강력하게 선포하는 말씀입니다. 이 구절은 단순히 예수님의 능력을 말하는 수준을 넘어, 그분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며,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분으로서 창조의 중심에 계신다는 진리를 드러냅니다.

 

하늘과 땅,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심지어 왕권과 주권, 통치자와 권세까지, 모든 것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창조되었고, 그분을 위하여 존재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단순한 종교적 인물이 아니라, 창조와 존재의 목적이 되시는 하나님으로 인식하게 합니다.

 

또한 우리의 시선을 지금 보이는 현실 너머, 만물을 지으시고 다스리시는 주님께로 향하게 하며, 그분 안에서 우리의 정체성과 목적을 다시 세우도록 도전합니다. 이 서론은 말씀을 깊이 묵상하기 위한 기초를 놓으며, 그리스도 중심의 믿음과 삶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창조자

골로새서 1장 16절은 예수 그리스도를 단순한 구원자의 차원을 넘어, 만물의 창조자로 선포합니다.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라는 표현은 창조의 기원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명확히 밝힙니다. 그분은 창조 사역에 수동적으로 참여한 분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모든 것을 존재하게 하신 창조주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창조의 기원이십니다: "그에게서 창조되되"라는 말씀은, 그리스도 안에서 창조가 시작되었음을 뜻합니다. 창조의 설계도와 목적이 그분 안에 있었으며, 만물의 존재 이유가 그분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그분은 단지 옛날의 창조자이신 것이 아니라, 지금도 만물을 유지하시며 다스리시는 주권자이십니다(히브리서 1:3 참조).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모든 세계의 창조자: 하늘과 땅, 눈에 보이는 물질세계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영적 영역(천사, 권세, 주권들까지), 모든 차원의 존재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창조되었습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권세가 전 우주에 미친다는 사실을 말해 줍니다.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영역까지도 그분의 통치 아래 있으며, 그분 없이 존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이 말씀은 창조의 궁극적인 목적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만물은 그분을 위해 존재하며, 인간의 삶 역시 그리스도를 위한 목적 아래서만 온전히 의미를 가집니다. 우리가 왜 존재하는지, 왜 살아가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해답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단지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신 구속자일 뿐만 아니라, 우주 만물의 창조자요, 존재 이유입니다. 그분을 아는 것은 단순한 신앙이 아니라, 존재 자체에 대한 이해이며, 그분을 떠나선 생명도 의미도 존재할 수 없습니다.

 

형 상

골로새서 1장 15절은 예수 그리스도를 **“보이지 아니한 하나님의 형상이어요”**라고.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단순히 하나님을 대신한 분이 아니라, 하나님의 본체이며, 하나님을 가장 완전하게 나타내신 분임을 뜻합니다. 여기서 "형상"(εἰκών, 에이콘)은 단순한 외형 복제나 그림이 아닌, 본질을 담은 실제적 표현을 의미합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눈에 보이는 표현: 하나님은 영이시며, 사람의 눈으로는 볼 수 없습니다(요한복음 1:18).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그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육신 가운데 드러내신 분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 성품, 사랑, 권능을 이 땅 가운데 완전하게 나타내셨고, 그분을 보는 자는 곧 하나님을 보는 것입니다(요한복음 14:9).

 

하나님의 본질과 동일하신 분: 예수님은 하나님의 형상일 뿐 아니라, 하나님의 본체입니다. 히브리서 1장 3절은 그분을 "하나님의 영광 광채이어요 그 본체의 형상"이라 말합니다. 이는 예수님이 단순한 피조물이나 모사본이 아니라, 하나님의 본성과 능력을 지닌 동일 본질의 하나님이심을 드러냅니다.

 

우리 안에 회복되어야 할 형상: 예수 그리스도는 단지 하나님의 형상으로 계실 뿐 아니라, 우리가 본받아야 할 형상이기도 합니다. 아담 안에서 파괴된 하나님의 형상이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되며(고린도후서 3:18), 성령을 통해 우리는 날마다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변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단지 하나님의 형상일 뿐 아니라, 우리의 회복된 형상이요, 최종적인 목표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가장 분명히 보여주신 분입니다. 그분 안에서 하나님을 알고, 그분을 통해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되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바라볼 때,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며, 동시에 우리의 정체성과 방향을 발견하게 됩니다.

 

시작과 끝

골로새서 1장 15~16절은 예수 그리스도가 단지 위대한 인물이나 영적 스승이 아니라, 만물의 시작이며 마침인 분임을 분명히 합니다.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었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라는 표현은, 시작도, 목적도, 끝도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선언합니다.

 

시작: 그에게서 창조되었고 모든 피조물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창세 전부터 계셨으며, 하나님과 함께 창조 사역을 이루신 분입니다(요한복음 1:1-3). 이 우주의 시작, 인간의 생명, 역사 속 모든 사건은 그리스도 안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분 없이는 아무것도 시작될 수 없습니다.

 

끝(마침):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만물은 단지 예수님으로 인해 만들어졌을 뿐 아니라, 그분을 위하여, 즉 그분의 영광을 위해, 그분의 뜻을 이루기 위해 존재합니다. 우리 인생도 예외가 아닙니다. 삶의 진정한 목적은 자기 성취나 만족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기쁘시게 하고 그분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이 목적을 떠난 삶은 방향 없이 흘러가는 배와 같습니다.

 

예수님은 알파와 오메가입니다: 요한계시록 22장 13절은 예수님께서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분은 시간의 시작이며, 역사의 종결점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예수로 시작되고, 예수로 끝나야만 완전해질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만물의 시작이며, 존재의 목적이며, 역사의 궁극적인 마침입니다. 그분 안에서 시작하고, 그분을 향해 살아갈 때만, 우리의 삶은 진정한 의미와 방향을 갖게 됩니다. 예수님은 나의 시작입니까? 그리고 나의 마침이 되실 분입니까?

 

결 론

골로새서 1장 15~16절은 우리에게 분명하게 선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며, 만물의 창조자요 목적이 되시는 분입니다. 그분은 시간의 시작이요, 역사의 주인이며, 존재 이유입니다.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 높고 낮은 모든 권세조차도 그분 안에서 시작되고, 그분을 향해 나아갑니다.

 

이 진리는 우리에게 한 가지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은 지금 누구를 중심에 두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단지 삶의 일부로 여길 수 없습니다. 그분은 삶의 중심이 되어야 하며, 우리의 시작과 끝, 이유와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그분을 아는 것이 곧 하나님을 아는 것이며, 그분 안에서만 진정한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고백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나의 창조주시며, 나의 목적입니다. 나는 그분을 위해, 그분 안에서 살아갑니다.” 이 고백이 우리의 삶을 이끌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으로 우리를 세우게 되기를 바랍니다. 모든 것은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해답도 그분 안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