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론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에베소서1:18)
에베소서 1장 18절은 바울이 에베소 교인들을 위해 간구한 기도 중 하나로,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의 눈을 열어 주셔서 하나님의 부르심과 그 부르심에 담긴 소망을 알게 해 달라는 간청입니다.
이 구절에서 바울은 단순히 지식적 이해가 아닌, 마음 깊은 곳에서 하나님을 알아가는 영적 깨달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도들에게 하나님이 약속하신 기업, 곧 하나님의 자녀로서 받게 될 영광스러운 유업의 풍성함을 깨달아야 함을 상기시키고 있습니다.
지각의 눈
에베소서 1장 18절에서 "너희 마음의 눈"이라고 번역된 부분은 원문에서 "지각의 눈"을 뜻하는 표현입니다. 여기서 "지각"은 단순히 생각하거나 이해하는 능력을 넘어서, 영적인 통찰력과 깨달음을 의미합니다.
즉, 바울은 성도들이 지각의 눈이 열려 하나님의 뜻을 깊이 이해하고, 그분의 부르심 안에 담긴 소망과 그분의 영광스러운 유업의 풍성함을 온전히 인식하기를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지각의 눈"은 성령을 통해 마음속 깊은 곳에서 하나님을 깨닫는 능력을 뜻합니다. 이를 통해 성도들은 단지 지식에 머물지 않고, 영적인 실제를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는 눈을 가지게 됩니다.
부르심의 소망
에베소서 1장 18절에서 "부르심의 소망"은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부르신 목적과 그 부름에 담긴 약속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각 성도를 사랑과 은혜로 부르셨으며, 이 부르심에는 장차 이루어질 영원한 소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성도들은 이 소망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로서 영광스럽고 완전한 미래를 바라보게 되며, 이 부르심이 단지 현재의 삶에 국한되지 않고 영원한 하나님의 계획과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부르심의 소망"은 또한 성도들이 하나님께서 마련해 두신 영광스러운 유업에 참여하게 될 소망을 가리킵니다. 이는 성도들이 현재의 어려움이나 고난을 넘어,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자녀로서의 영광을 바라볼 수 있게 하는 강력한 동기와 위로가 됩니다.
상속 유업의 풍성함
에베소서 1장 18절에서 언급된 "상속 유업의 풍성함"은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약속하신 영광스러운 유업, 곧 하나님의 자녀로서 누리게 될 축복과 영원한 영광을 뜻합니다. 이 유업은 단순한 재산이나 물질적인 상속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을 유업으로 받는 것을 포함한 영적인 유산을 의미합니다.
성도들이 이 땅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준비하신 영광스러운 유산의 풍성함을 바라보며, 그것을 누릴 날을 소망하게 됩니다. 이 유업의 "풍성함"은 하나님의 끝없는 은혜와 사랑을 통해 성도들에게 부어지는 축복의 충만함을 강조합니다.
이 유업은 우리에게 주어진 영적인 자원과 함께, 장차 완성될 하나님의 나라에서 누리게 될 기쁨과 평화,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는 것까지 포함합니다.
성도들은 이 유업을 바라보며 현재의 삶 속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이 있게 누리게 되고, 그분의 계획 속에서 영원한 목적을 붙들게 됩니다.
결 론
에베소서 1장 18절에서 바울의 기도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부르심, 상속 유업의 풍성함, 그리고 하나님의 약속을 깊이 이해하고 체험하도록 간구하는 데 있습니다.
"지각의 눈"이 열린다는 것은 영적 지각력을 통해 단순히 알거나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 하나님의 크신 계획과 사랑을 마음으로 깨닫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삶을 의미합니다.
성도는 하나님이 주신 부르심의 소망을 바라보며, 영광스러운 상속 유업의 풍성함을 통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축복과 그분의 충만한 은혜를 기대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이러한 소망은 현재의 어려움 속에서도 힘을 주고, 영원한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참된 목적을 가지고 살아가게 하는 동력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