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론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 26.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27.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28. 도둑질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하지 말고 돌이켜 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29.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에베소서4:25-29)
에베소서 4장 25~29절 말씀은 성도들이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살아가야 할 구체적인 지침을 제공합니다. 이 말씀은 주님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우리가 거짓과 분노, 부정적인 언행을 버리고, 서로에게 진리와 선함으로 대하며 공동체 안에서 덕을 세우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마귀에게 틈을 주지 않고, 모든 행위와 말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거짓을 버리고
"거짓을 버리고"라는 말씀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게 살아야 함을 강조합니다. 이는 단순히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모든 삶과 관계에서 진실함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거짓을 버리고 진리를 선택함으로써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신뢰를 쌓고, 성령 안에서 하나 된 교회 공동체를 이룰 수 있습니다.
거짓을 버리는 삶은 우리를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게 하고, 이웃에게 은혜를 끼치는 통로가 됩니다.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라는 말씀은 우리가 분노를 느낄 수 있지만, 그 감정이 죄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의미입니다. 분노는 자연스러운 감정이지만, 그것이 통제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을 상하게 하거나 공동체를 해칠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은 분노를 품고 오래 가지 말고 해가 지기 전 그 감정을 내려놓아야 함을 권면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정결한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는 분노를 통해 시험에 빠지지 않도록 경계하며, 화해와 용서로써 하나님 안에서 평안을 추구해야 합니다.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라는 말씀은 분노를 오래 간직하지 말고, 그날 안에 해결하라는 권고입니다. 분노를 억누르거나 쌓아두면 마음이 더 무거워지고, 결국에는 관계를 해치거나 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루를 마감하기 전에 화해하고 마음을 평안하게 정돈하기를 원하십니다. 이는 화목과 용서를 통해 마음의 짐을 덜고, 더 깊은 평안 속에 거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라는 말씀은 우리가 영적으로 깨어서 악의 유혹이나 속임수에 빠지지 않도록 경계하라는 뜻입니다. 분노, 거짓, 미움과 같은 죄가 마음에 자리 잡으면, 그것이 마귀가 우리 삶에 들어올 수 있는 틈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성령 안에서 늘 마음을 새롭게 하여 이러한 틈을 막고, 죄가 아닌 의와 사랑 안에서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이는 주님 안에서 거룩하고 순결한 삶을 지키며, 악으로부터 보호받는 길입니다.
도둑질하지 말고
"도둑질하지 말고"라는 말씀은 물질적이든 관계적이든 남의 것을 빼앗지 말고, 정직하게 수고하여 얻으라는 의미입니다. 이 명령은 탐욕과 이기심을 버리고, 정당한 방법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나아가 가난한 자를 돕기 위해 선한 일을 하라는 권면입니다.
이는 우리의 수고가 단지 개인의 이익에 그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까지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보여줍니다. 정직하고 선한 삶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공동체를 세우는 힘이 됩니다.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라는 말씀은 불순하고 해로운 말을 피하고, 오히려 덕을 세우는 말을 하라는 권면입니다. 말은 사람의 마음과 영혼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우리의 언어는 늘 신중하고 사랑이 담겨야 합니다.
불평, 비난, 비속어와 같은 말이 아니라, 듣는 이에게 은혜와 격려를 해주는 선한 말을 통해 서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처럼 우리는 말에서도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며, 주님 안에서 참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선한 말을 하여
"선한 말을 하여"라는 말씀은 우리의 말이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주고, 덕을 세우는 도구가 되도록 하라는 뜻입니다. 선한 말은 단순히 부드럽고 친절한 말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듣는 사람의 필요를 채우고 격려하며 힘이 되는 말을 합니다.
이러한 언어는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관계를 깊게 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선한 말을 통해 서로에게 은혜를 끼치고, 공동체 안에서 주님의 사랑을 나누며 세우기를 원하십니다.
은혜를 끼치게 하라
"은혜를 끼치게 하라"는 말씀은 우리의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전하는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누군가에게 말할 때, 그 말이 듣는 이에게 기쁨과 소망을 주고, 마음을 격려하고 세워주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받은 은혜를 흘려보내며,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함과 위로, 힘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며 공동체를 더욱 건강하고 풍성하게 만드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결 론
이 말씀의 결론은, 그리스도 안에서 변화된 우리는 삶 속에서 거짓과 분노, 악한 행위와 말로부터 벗어나, 하나님의 성품을 따라 사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이 덕을 세우고 은혜를 끼치며 선한 영향력을 미칠 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서로를 세워주는 공동체를 이룰 수 있습니다.
마귀에게 틈을 주지 않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정직하고 온유한 삶을 살아가는 것은 우리가 받은 구원의 은혜를 실천하는 구체적인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