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론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히브리서10:19)
히브리서 10장 19절은 예수님의 피로 인해 성소에 들어갈 담대함을 얻게 된 성도의 특권과 신앙의 근거를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구약에서는 성소에 들어가기 위해 여러 제사와 의식이 필요했으나, 예수님께서 자기 몸을 단번에 희생제물로 드리심으로 성소에 접근할 수 있는 새롭고 살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님의 피, 즉 그분의 희생 덕분에 하나님께 나아가는 담대함과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의 희생이 우리에게 주는 놀라운 은혜와 하나님의 임재로 나아가는 길이 활짝 열렸음을 상기시키며, 이를 통해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서 담대하게 나아가도록 격려합니다.
예수님의 피
"예수님의 피"는 성경에서 구원의 핵심으로, 죄와 사망을 이기고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화목하게 하는 절대적인 희생으로 묘사됩니다.
구약에서는 죄 사함을 위해 동물의 피를 통해 제사를 드렸지만, 그 제사는 영원한 속죄를 제공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자신을 희생 제물로 드리심으로써, 단 한 번의 완전한 제사로 모든 사람의 죄에 대해 속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피는 영원한 언약의 근거가 되며, 믿는 자들에게 죄 사함과 하나님께 나아갈 담대함을 제공합니다.
또한 예수님의 피는 성령을 통해 우리 안에 역사하여 깨끗함과 새 생명을 주고, 성령 안에서 교제하고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합니다.
성 소
"성소"는 하나님께 예배하고 그분의 인재를 경험하는 거룩한 장소를 의미합니다. 성경에서 성소는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영광을 나타내며, 이스라엘 백성과 하나님이 만나는 공간으로 특별히 구별된 장소였습니다. 구약에서는 성막과 성전 내에 성소가 있었고, 이 성소는 하나님과의 만남을 위한 장소로 사용되었습니다.
성소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었는데, 첫 번째는 '성소'(Holy Place)이며 두 번째는 '지성소'(Most Holy Place)였습니다. 성소에는 급등, 등잔대, 향단이 있었고, 제사장들만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성소는 하나님이 특별히 임재하시는 곳으로, 대제사장이 1년에 한 번 대 속죄일에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신약에서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 인해 성소로 들어가는 새로운 길이 열렸습니다. 예수님의 희생으로 더 이상 물리적인 성전이나 제사가 필요 없게 되었고, 이제 모든 성도가 예수님의 피를 힘입어 담대히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성소는 이제 물리적 장소가 아닌, 하나님과 깊은 교제와 인재를 경험하는 영적 실체로 이해됩니다.
담 력
"담력"은 어려움이나 위험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용기를 내어 나가는 강한 마음을 의미합니다. 히브리서 10장 19절에서는 우리가 예수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담력은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데 필요한 자신감과 확신을 뜻하며, 인간적인 용기와는 다른 의미로 사용됩니다.
예수님의 피가 우리를 깨끗하게 하고, 더 이상 죄책감과 두려움에 얽매이지 않게 하며,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확신을 준다는 뜻입니다.
이 담력은 스스로 만들어낸 용기가 아닌, 예수님의 희생과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오는 것이기에, 성도들은 이 담력을 통해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결 론
히브리서 10장 19절은 예수님의 희생과 그분의 피로 인해 우리가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구약의 성소처럼, 하나님과의 교제는 이제 예수님을 통한 새로운 길로 연결되었고, 더 이상 제사와 의식에 의존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의 피는 죄를 사하고, 성도들에게 하나님 앞에 나아갈 담대함과 확신을 제공합니다. 이는 단지 과거의 희생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에도 지속되는 은혜로, 우리가 모두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자유롭게 교제하고, 그분의 인재를 경험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예수님의 피와 그로 인한 담력은 신앙의 중심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영적 권리를 가진 존재로 변화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