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론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6. 이것들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느니라(골로새서 3:5-6)
골로새서 3:5-6은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죄와의 단절을 강조하는 중요한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바울은 땅에 있는 지체, 즉 인간의 죄업 본성을 죽이라고 명령하며, 그 죄의 구체적인 예시로 음란, 부정, 사욕, 악한 정욕, 탐심을 언급합니다.
특히 탐심을 우상 숭배와 동일시하며, 이러한 죄악들은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일으킨다고 경고합니다. 이는 그리스도인이 죄 악화한 본성을 벗어버리고, 새로운 영적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전하고 있습니다.
음란
음란은 성경에서 육체적, 정신적, 영적 순결을 해치는 성적 부도덕을 의미합니다. 음란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성의 순결한 목적과 질서를 깨트리는 행위로, 혼전 성관계, 간음, 포르노그래피 등 여러 형태의 죄를 포함합니다.
성경은 음란을 매우 심각하게 다루며, 하나님의 거룩함에 반하는 죄로 여깁니다. 골로새서 3:5에서 바울이 언급한 '음란'은 신앙인들이 버려야 할 대표적인 죄로,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거듭난 자들은 이러한 죄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는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적 음란
영적 음란은 성경에서 육체적인 음란과 유사한 개념으로,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불충실하거나 우상을 숭배하는 행동을 의미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들에 마음을 두거나, 세상의 가치관에 따라 살아가는 것을 가리킵니다.
영적 음란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기는 것으로, 믿음과 순종을 저버리고 세상에 대한 사랑이나 개인적인 욕망에 빠지는 상태를 포함합니다. 이 개념은 종종 구약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을 숭배할 때 사용되며, 신약에서도 그리스도인들이 영적으로 정결해야 한다는 강조를 일환으로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야고보서 4:4에서는 "세상과 벗 된 것이 하나님의 완수됨이라"고 경고하며, 영적 음란의 심각성을 강조합니다. 결국, 영적 음란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해치고, 진정한 경배와 헌신을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은 이를 경계하고,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부정
부정은 성경에서 도덕적, 영적 순결을 상실한 상태를 의미하며, 하나님 앞에서 깨끗하지 않은 행동이나 생각을 가리킵니다. 이는 외적인 행동만 아니라 내면의 동기나 마음의 상태까지 포함됩니다. 부정한 것은 하나님의 거룩함과 성결에 어긋나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손상합니다.
골로새서 3:5에서 바울이 언급한 ‘부정’은 음란과 같은 성적 죄만 아니라, 거짓말, 불의, 악한 행위 등 모든 종류의 더러움을 포함하는 것으로, 그리스도인들이 반드시 벗어야 할 죄악 중 하나입니다. 이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변화된 삶을 살기 위해 피해야 할 중요한 요소로 강조됩니다.
사욕
사욕은 성경에서 통제되지 않은 과도한 욕망이나 정욕을 의미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정상적인 욕구를 넘어서, 욕망이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지배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사욕은 육체적 쾌락, 명예, 물질적 욕심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자아중심적 욕망을 따라 살게 만드는 죄악으로 여겨집니다.
골로새서 3:5에서 바울은 사욕을 죽이라고 명령하는데, 이는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하나님 중심이 아닌 자아 중심적인 욕망을 제거해야 함을 뜻합니다. 사욕은 영적 성장을 방해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손상하므로, 그리스도인은 이러한 욕망을 억제하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살아가야 한다는 교훈을 줍니다.
악한 정욕
악한 정욕은 통제되지 않고 부도덕한 방식으로 나타나는 강렬한 욕망을 의미하며, 특히 죄 된 성적 욕구나 부정한 욕망을 가리킵니다. 이러한 정욕은 인간의 본성을 타락시키고,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방향으로 사람을 이끕니다. 악한 정욕은 욕망 자체가 아니라, 그것이 왜곡되어 악한 방향으로 표현될 때 문제가 됩니다.
골로새서 3:5에서 바울은 악한 정욕을 경계하며, 그리스도인들이 이러한 욕망을 죽여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거룩한 삶과 반대되는 정욕을 끊어내고, 성령 안에서 깨끗하고 순결한 삶을 살라는 의미입니다.
악한 정욕은 인간의 마음을 어둡게 하고 죄로 이끌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은 이를 통제하고 버려야 함을 명확히 가르칩니다.
탐심
탐심은 자신의 필요를 넘어서 더 많은 것을 소유하려는 끝없는 욕망을 의미합니다. 이는 물질적 소유뿐만 아니라 권력, 명예, 쾌락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탐심을 매우 심각하게 다루며, 골로새서 3:5에서 바울은 탐심을 "우상 숭배"라고 규정합니다.
이는 탐심이 하나님보다 물질이나 세상의 것을 더 사랑하게 만들고, 결국 그 대상이 하나님을 대신하는 우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탐심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많은 것을 갈망하게 만들며, 이런 욕망은 영적 성장을 방해하고 인간의 마음을 타락시킵니다.
따라서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이 탐심을 죽이고, 하나님께 의존하며 그분께서 주시는 것으로 만족하는 삶을 살아야 함을 강조합니다.
옛 사람을 버리고
옛사람을 버리고라는 표현은 성경에서 죄 악화한 옛 본성이나 과거의 삶을 버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변화된 삶을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개념은 우리의 옛 성품, 즉 죄에 물들어 있던 자아를 벗어버리고, 예수님을 따르는 새로운 존재로 변화되는 과정을 묘사합니다.
옛사람은 자기중심적이고 세상의 욕망에 따라 살았던 모습을 가리키며, 이를 버리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필수적인 영적 변화입니다. 골로새서 3:9-10에서 바울은 "옛사람을 그 행위와 함께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어라."고 권면합니다. 이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 생명을 얻은 자들이 이제는 이전의 죄 악화한 생활 방식을 버리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 삶의 방식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옛사람을 버리는 것은 매일의 삶에서 죄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성령 안에서 지속해서 변화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결 론
골로새서 3:5-6에서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이 옛사람을 버리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강력히 권면합니다. 음란, 부정, 사욕, 악한 정욕, 탐심 등과 같은 죄악들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훼손하고, 진노를 초래하는 요소입니다. 이러한 죄를 죽이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거룩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영적 성장이 필요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진 새로운 정체성과 삶의 방식을 받아들이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유지하며, 세상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믿음을 갖게 됩니다.
옛사람을 버리고 새사람으로 변화되는 과정은 단순한 행동의 변화가 아니라,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통해 이루어지는 영적 전환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