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론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10 주를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11너희는 열매 없는 어둠의 일에 참여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17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에베소서5:8,11,17)
에베소서 5장 8절, 11절, 17절 말씀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주 안에서 새로운 빛의 삶을 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본래 어둠 속에 있었지만 주님 안에서 빛으로 변화된 우리의 삶은, 그저 빛 가운데 있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주님의 뜻을 분별하고 어둠의 열매 없는 일들을 멀리하며, 빛의 자녀답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말씀은 단순히 외적인 행위의 변화만이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이를 실천하는 삶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빛
"빛"는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고, 빛으로 변화된 삶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을 의미합니다. 에베소서 5장에서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이 더 이상 어둠 속에 머무는 존재가 아니라, 주님의 빛을 받은 자로서 이제는 빛의 자녀로 거룩하고 의로운 길을 걸어가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빛의 자녀는 주님의 뜻을 구하고, 그분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 무엇인지 시험해 보며, 삶 속에서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내고자 합니다. 그 과정에서 열매 없는 어둠의 일을 멀리하고, 오히려 잘못된 것을 책망하며 어둠에 빛을 비추는 존재가 됩니다.
이러한 삶을 통해 빛의 자녀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를 증거하고,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역할을 감당합니다. 결국, 빛의 자녀로 산다는 것은 단지 도덕적으로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을 넘어, 하나님의 뜻을 따라 변화된 삶을 통해 하나님의 빛을 세상에 드러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검 증
"검증"은 어떤 사실이나 주장, 믿음의 진위를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신앙의 맥락에서 검증은 단순한 이론적 분석이 아니라, 성경적 원리에 따라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깊이 묵상하고 그것이 실제 삶에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시험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5장 10절에서 “주를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는 말씀처럼, 그리스도인은 각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선택을 하기 위해 자신과 신앙을 점검하고 하나님 뜻에 맞게 생활하는지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그리스도인의 삶은 점차 진리와 지혜 안에서 성장하며, 주변에 빛을 드러내는 참된 빛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검증은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삶이 주님의 뜻과 합치되는지 시험하고 성찰하는 신앙 훈련의 한 과정입니다.
책 망
"책망"은 잘못된 행동이나 태도를 깨닫고 바로잡도록 강하게 지적하는 것을 뜻합니다. 에베소서 5장 11절에서는 “너희는 열매 없는 어둠의 일에 참여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고 말씀하며, 그리스도인들이 어둠의 행위에 관여하지 않을 뿐 아니라, 그런 일에 대해 분명히 지적할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책망은 단순한 비판이나 정죄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는 일에 대해 사랑으로 진리를 말하고, 바른길로 인도하기 위한 신앙적인 훈계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책망은 그리스도인 공동체 안에서나 세상 속에서 빛의 자녀로서 바른 삶을 살아가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책망을 통해 서로를 격려하고 바로잡으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 해
"이해"는 어떤 것의 의미와 본질을 알고 깨닫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앙의 맥락에서 이해는 단순히 지식적으로 아는 것을 넘어, 하나님의 뜻과 성경의 진리를 깊이 마음에 새기고 삶에 적용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에베소서 5장 17절에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고 권면하는 것처럼, 그리스도인에게 이해는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이를 실천하는 지혜로운 태도입니다.
이해는 단순한 정보 습득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깨닫는 깊이 있는 통찰과 분별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그 뜻을 따라 순종하며, 삶 속에서 겪는 경험과 신앙의 과정을 통해 얻는 참된 이해는 그리스도인이 성숙해지게 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결 론
에베소서 5장에서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이 어둠에서 빛으로 변화된 자들로서 빛의 자녀답게 살 것을 강조합니다. 이는 단순히 옳고 그른 행위의 구별을 넘어, 하나님의 뜻을 깊이 이해하고 그분이 기뻐하시는 길을 따르는 삶입니다.
빛의 자녀는 어둠의 일에 참여하지 않고 이를 책망하며, 자신을 통해 하나님의 진리와 사랑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갑니다.
빛의 자녀로 산다는 것은 하나님 안에서 참된 지혜를 얻어 주님의 뜻을 실천하고, 세상 속에서 빛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삶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이웃에게는 하나님의 빛을 전하는 길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