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론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17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로마서8:17)
로마서 8:17은 그리스도와 신자들 간의 깊은 연합을 강조하는 성경 구절로, 기독교 신앙에서 매우 중요한 교리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구절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과,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해서는 고난도 함께 감내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게 됩니다.
로마서는 사도 바울이 로마에 있는 그리스도인 공동체에 보낸 편지입니다. 이 편지는 기독교 교리와 신앙생활에 대한 깊이 있는 교훈을 담고 있으며, 특별히 8장은 성령의 역할과 하나님의 자녀 됨에 관한 논의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로마서 8:17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신분과 그에 따르는 책임, 그리고 미래의 영광에 대한 약속을 다루고 있습니다.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는 구절은 두 가지 중요한 개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상속자 됨: 신자들이 하나님의 자녀로 입양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 입양은 단순히 법적인 관계를 넘어서, 하나님의 유업을 함께 나누는 상속자의 신분을 부여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해 이루어지며, 믿음을 통해 신자들은 그리스도와 공동 상속자가 됩니다.
고난과 영광: 신자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받는 고난은 단순한 시련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가 겪은 고난에 동참하는 것으로, 궁극적으로는 영광을 향한 준비 과정입니다. 신자들이 이 땅에서 겪는 고난은 하나님의 영광을 받을 준비를 위한 훈련이자, 그리스도의 고난을 나누는 의미를 갖습니다.
이 구절의 주제는 신자의 정체성과 미래의 소망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이 단순히 하나님의 자녀로 불리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며, 이는 영광과 함께 고난도 수반되는 것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신자들은 자신의 현재 고난을 이해하고, 미래의 영광을 바라보며 소망을 품도록 격려받습니다.
로마서 8:17은 기독교 신학에서 몇 가지 중요한 교리를 담고 있습니다.
양자 관계: 신자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교리는 기독교의 핵심적인 개념 중 하나입니다. 이는 신자들이 하나님의 가족으로 받아들여졌음을 의미하며, 영원한 생명과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는 권리를 가진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고난과 영광의 연관성: 기독교 신앙에서 고난은 불가피한 것으로 간주하며, 이는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향한 여정의 일부분으로 이해됩니다. 바울은 고난이 영광으로 이어지는 과정임을 강조하며, 신자들이 이를 통해 믿음을 견고히 하고 소망을 품도록 권면합니다.
로마서 8:17은 신자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고난 중에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과 소망을 유지하도록 돕는 중요한 구절입니다. 이는 신자들이 현재의 고난을 통해 미래의 영광을 바라보며 살아가도록 안내하는 길잡이 역할을 합니다.
또한, 신자들에게 그리스도와의 연합과 함께 고난을 나누는 것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인지 깨닫게 하며,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데 있어 힘과 용기를 북돋아 줍니다. 이와 같은 이해를 통해 우리는 로마서 8:17이 그리스도인들의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지 알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신앙생활에서 겪는 도전과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문맥적 배경
로마서는 신약 성경에서 신학적으로 가장 깊이 있는 서신으로 평가받습니다. 사도 바울이 AD 57년경 고린도에서 로마 교회에 보낸 이 서신은 복음의 본질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믿음으로 얻는 구원의 원리를 제시합니다. 바울은 로마서에서 죄와 은혜, 믿음과 행위, 율법과 복음의 관계를 논하며, 복음이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에게 동일하게 주어졌음을 강조합니다 . 로마서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교리적 부분 (1:1-11:36): 죄와 심판 (1:18~3:20): 인간의 보편적인 죄악성과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설명합니다. 칭의와 구원 (3:21~5:21):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를 통한 믿음으로 의롭다고 함을 얻는 원리를 제시합니다.
성화와 성령 (6:1-8:39): 신자의 성화 과정과 성령의 역할을 강조하며, 특히 8장은 성령을 통해 얻는 새로운 생명과 자유를 논합니다.
하나님의 구원 계획 (9:1-11:36): 이스라엘과 이방인의 구원 계획에 대한 신학적 논의를 담고 있습니다.
윤리적 부분 (12:1-15:13): 그리스도인의 삶 (12:1-13:14): 신자들의 도덕적 생활과 사회적 책임에 대해 논의합니다.
공동체 생활 (14:1-15:13): 교회 내에서의 관계와 공동체 생활의 원칙을 제시합니다.
인사 (15:14~16:27): 바울의 선교 계획과 인사: 바울의 미래 계획과 다양한 동역자들에게 보내는 인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8장은 성령과 관련된 구원의 성격과 신자의 새로운 삶에 관해 설명하는 장으로, 신약 성경 중에서도 성령론에 대해 가장 포괄적으로 다루는 부분입니다. 주요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성령 안에서의 새로운 삶 (8:1-17): 정죄 없음 (8:1-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음을 선언합니다.
성령에 의한 새 생명 (8:5-13): 육신을 따라 사는 자와 성령을 따라 사는 자의 삶을 대비하며, 성령을 통해 참된 생명을 얻음을 설명합니다.
양자 됨과 상속자 됨 (8:14-17): 성령을 받은 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상속자가 되며,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해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함을 강조합니다.
미래의 영광과 현재의 고난 (8:18-30): 미래의 소망 (8:18-25): 현재의 고난이 장차 올 영광과 비교할 수 없음을 설명하며, 피조물이 고대하는 해방과 신자들의 영광을 논의합니다.
성령의 도움 (8:26-27): 성령이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며,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도록 도와줌을 설명합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부르심 (8:28-30):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며, 하나님의 목적과 신자들을 부르시는 계획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사랑 확신 (8:31-39): 어떤 것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 수 없음을 선언하며, 신자들에게 확신과 위로를 줍니다.
로마서 8:17은 성령 안에서 새로운 삶의 정점에서, 신자들의 정체성과 영광의 약속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구절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정체성의 확립: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라는 선언을 통해, 신자들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새로운 정체성을 가진 존재임을 확립합니다. 이는 신자들이 단순히 구원받은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유업을 이어받는 상속자임을 명확히 합니다.
영광과 고난의 연결: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는 부분은 신자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해서는 고난도 함께 감내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이는 고난의 현실을 부정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이 영광으로 가는 과정임을 설명합니다.
구원의 확신과 소망: 로마서 8:17은 신자들이 현재의 고난 속에서도 궁극적인 영광을 바라보며 소망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합니다. 이는 신자들이 자신의 고난을 이해하고, 미래의 영광을 소망하는 데 중요한 신학적 근거를 제공합니다.
로마서 8:17과 다른 성경 구절과의 관계: 로마서 8:17은 신약 성경의 여러 구절과 밀접하게 연결됩니다 .
갈라디아서 4:6-7: “너희가 아들임으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네가 이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받을 제 나라.” 이 구절은 로마서 8:15-17과 유사하게, 성령을 통해 신자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상속자가 되는 과정을 설명합니다.
베드로전서 4:13: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영광에 참여하는 것임을 강조하며, 로마서 8:17의 메시지와 일치합니다.
히브리서 12:7: “너희가 참으면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냐니 어찌 아버지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오.” 하나님의 자녀로서 겪는 고난이 징계와 훈련의 일환임을 설명하며, 로마서 8:17의 고난과 영광의 개념과 연결됩니다.
로마서 8:17은 신자들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가지는 정체성과 고난을 통한 영광의 약속을 설명하는 핵심 구절입니다. 로마서 전체와 8장의 문맥에서 이 구절은 신자들이 새로운 삶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현재의 고난 속에서도 궁극적인 영광을 바라보며 살아가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이 구절의 메시지는 신자들이 하나님의 가족으로서의 신분을 자각하고,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해 고난도 함께 감내해야 함을 강조하며, 고난 속에서도 소망을 유지하도록 격려합니다.
본문 해석
로마서 8:17은 신자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받는 상속과 고난을 통한 영광을 논하며,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해 영광과 고난을 함께 나누는 과정을 설명합니다. 이 구절의 주요 요소를 하나씩 해석해 보겠습니다.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이 부분은 신자들의 정체성과 위치를 명확히 하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강조합니다.
"자녀" 하나님의 자녀 됨: “자녀”라는 단어는 신자들이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상징합니다. 신자들은 단순히 피조물 이상의 관계를 맺고 있으며, 성령을 통해 하나님과 친밀한 자녀 관계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로마서 8:15)라는 구절과 연결됩니다. 신자들은 하나님의 법적 아들로 입양되었으며, 이는 특별한 신분과 책임을 부여합니다.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상속자: 신자들이 단순히 자녀의 지위를 가질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상속자가 된다는 의미입니다. 상속자는 법적으로 아버지의 유업을 물려받을 권리가 있는 자를 말합니다. 신자들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영원한 생명과 천국의 유업을 상속받을 권리가 있음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갈라디아서 4:7에서도 “네가 이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받을 제 나라”고 말하며 이 개념을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상속자: 신자들이 하나님 자신과 그의 영광, 은혜, 모든 축복을 상속받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구약의 언약 사상에서 왕의 상속자들이 왕국의 모든 자원을 상속받는 개념과 유사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 모든 땅을 네 후손에게 주리라" (창세기 12:7) 고 약속하셨듯이, 신자들도 하나님과 그의 나라 모든 복을 상속받습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한 상속자니" 이 부분은 신자들이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해 그리스도의 상속자 됨에 참여한다는 것을 설명합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연합의 개념: 신자들이 그리스도와 연합함으로써 그분이 받으시는 모든 축복과 영광에 참여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신자들이 단순히 그리스도의 뒤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그분과 실제로 하나가 되어 그의 상속자로 참여함을 의미합니다. 신자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으며 (고린도후서 5:17),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동참함으로써 그의 생명과 영광을 함께 나누게 됩니다.
"한 상속자" 공동 상속자: 신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모든 유업을 공동으로 상속받는 자로 간주합니다. 이는 신자들이 그리스도가 가지신 모든 특권과 영광을 나누게 된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이 유일한 하나님의 아들이지만, 신자들은 그리스도를 통해 그의 형제와 자매가 되어 그분이 받으시는 유업을 나누게 됩니다. 히브리서 2:11에서도 "거룩하게 하시는 이와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이 다 한 근원에서 난 지라 그러므로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 아니하시고"라고 설명합니다.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이 부분은 신자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을 받으며, 그 결과로 영광을 받게 됨을 강조합니다.
"영광을 받기 위하여" 미래의 영광: 바울은 여기서 신자들이 받을 미래의 영광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이 영광은 그리스도의 재림 시에 신자들이 그의 영광에 참여하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현재의 고난과 대조되는 영광으로서, 로마서 8:18에서 "생각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라고 설명합니다. 이 영광은 신자들이 하나님 앞에서 완전한 모습으로 서게 되는 순간이며, 새로운 하늘과 새로운 땅에서 영원한 축복을 상징합니다.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고난의 필연성: 신자들이 영광을 받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함으로써 그분의 영광에도 동참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스도는 이 땅에서 고난을 받으셨고 (이사야 53:3), 신자들도 이 세상에서 고난을 겪게 됩니다. 바울은 빌립보서 3:10에서 "그의 부활 권능과 그의 고난에 참여함을 알려 하여 그의 돌아가심을 본받아"라고 하며, 고난과 영광이 함께 간다는 점을 설명합니다.
고난의 신학적 의미: 고난은 신자들의 믿음을 연단하며, 그들의 영적 성숙을 위한 도구로 사용됩니다. 이는 하나님의 구속 계획의 일환으로서, 신자들이 겪는 고난이 궁극적으로는 영광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야고보서 1:2-4에서도 "내 형제들아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고 설명합니다.
로마서 8:17은 신자들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리스도와 함께 상속자가 된다는 깊은 신학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구절은 신자들이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해 하나님의 유업을 공동으로 상속받는 자가 되며,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을 받아야 함을 강조합니다. 고난은 신자들이 그리스도와의 영광에 참여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으로, 이를 통해 신자들은 현재의 고난을 넘어 장차 올 영광을 소망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실천적 적용
로마서 8:17이 제시하는 신학적 원리와 교훈은 신자들의 일상생활과 신앙 공동체 내에서 구체적으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이 구절이 제시하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과 고난 속에서의 소망은 실천적 차원에서 다음과 같은 방안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신자의 삶에 주는 교훈: 정체성의 확립 하나님의 자녀로서 자부심: 신자들은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이자 상속자임을 자각하고, 이 정체성을 자부심으로 삼아야 합니다. 이는 신자들이 삶에서 겪는 다양한 도전과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가치를 인식하도록 도와줍니다. 이 자부심은 일상에서의 선택과 행동에도 영향을 미치며,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는 동기가 됩니다.
삶의 목적과 방향성 설정: 신자들은 하나님의 상속자로서, 세상의 가치가 아닌 하나님이 제시하는 영원한 가치를 중심으로 삶의 목적을 설정해야 합니다. 이는 물질적 성공보다 영적 성장을 중시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려는 태도로 이어집니다.
고난에 대한 이해와 대응: 고난을 통한 성숙: 고난이 단순한 불행이 아니라 영적 성숙을 위한 과정임을 인식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믿음과 인내를 연단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야고보서 1:2-4에서처럼, 신자들은 고난을 통해 인내와 성숙을 이루며, 이를 기쁨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고난 속에서의 소망: 현재의 고난이 장차 올 영광과 비교할 수 없음을 기억하고, 고난 중에도 소망을 잃지 않는 태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이는 로마서 8:18에서 바울이 제시한 교훈을 실천하는 것으로, 신자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미래의 영광을 바라보며 소망을 품게 합니다.
기도와 의지: 고난 속에서 신자들은 더욱 하나님께 기도하고 의지해야 합니다.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고난을 극복해 나가는 힘을 얻어야 합니다. 로마서 8:26-27에서 성령이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고,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게 하신다는 말씀을 기억하며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신앙 공동체에서의 적용: 공동체적 고난과 연대 서로의 짐을 나누기: 교회 공동체 내에서 신자들은 서로의 고난을 함께 나누고 짐을 지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갈라디아서 6:2에서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는 말씀처럼, 서로의 어려움을 나누며 공동체적 연대를 강화해야 합니다.
위로와 격려의 실천: 고난 속에 있는 형제자매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기도하며, 필요할 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을 통해 공동체의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1에서 "그러므로 피차 권면하고 피차 덕을 세우기를 너희가 하는 것같이 하라"는 말씀을 실천해야 합니다.
교회의 목회적 돌봄 상담과 치유: 목회자는 고난 중에 있는 신자들에게 상담과 영적 돌봄을 제공하여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위로받고 치유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목회자는 신자들이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며 신앙을 지킬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성경적 교육: 교회는 신자들에게 성경적 관점에서 고난과 영광을 이해하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정기적인 성경 공부와 설교를 통해 신자들이 고난을 성경적으로 해석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사회적 실천: 사회적 책임과 봉사 고난받는 이웃 돌보기: 신자들은 자신의 공동체뿐만 아니라 사회적 고난 속에 있는 이웃들에게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세상에서 고난받는 자들을 돌보고, 사회적 약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해야 합니다. 이는 마태복음 25:35-36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라는 교훈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정의와 평화 실천: 신자들은 하나님의 상속자로서 사회 정의와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불의에 저항하고, 평화로운 사회를 구축하는 데 기여함으로써,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세상에 실현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미가서 6:8에서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할지니라"는 말씀을 따라야 합니다.
희망의 메시지 전파 복음 전도: 신자들은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소망과 영광을 전하는 사명을 다해야 합니다. 복음을 통해 세상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하나님께서 모든 고난을 넘어서 영광을 주실 것을 믿고 증언해야 합니다. 이는 마태복음 28:19-20에서 예수님이 명하신 대위 임령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삶의 본보기로 살기: 신자들은 자기 삶에서 고난을 소망으로 이겨내며, 그리스도인의 본보기를 보임으로써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야 합니다. 이에 따라 주변 사람들이 신자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그분을 알게 되는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로마서 8:17의 실천적 적용은 신자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고난 속에서도 소망을 유지하며, 이를 통해 영광을 바라보는 삶을 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는 개인의 신앙생활뿐만 아니라, 교회 공동체와 사회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으로 구체화할 수 있습니다.
신자들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받은 축복과 책임을 인식하고, 이를 일상생활에서 실천함으로써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상속자로서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결 론
로마서 8:17의 말씀은 신자들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리스도와 함께 상속자가 되어 영광을 받는 과정에서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함을 강조합니다. 이 구절은 우리가 현재의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약속된 영광을 향해 희망을 품을 수 있음을 설명합니다.
이를 실천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이자 그리스도와 연합된 상속자임을 확실히 인식해야 합니다. 이는 우리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신앙생활에서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고난과 어려움이 닥쳤을 때도 이를 하나님의 교육과 성숙을 위한 기회로 바라보며, 하나님의 뜻을 찾고 기도하는 생활을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교회와 신앙 공동체 내에서는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문화를 구축해야 합니다. 고난을 함께 나누고, 함께 기도하며 서로를 지원하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이는 교회가 하나님의 사랑과 돌봄을 실천하는 진정한 공동체로 성장하는 데 기여합니다. 또한 사회적 측면에서는 고난과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돌보고, 사회적 정의와 평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기울여야 합니다.
신자로서의 삶이 주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본보기가 되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은 결국, 로마서 8:17의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실천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받는 삶을 살아가는 것에 대한 믿음과 희망을 실현하는 과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