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론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에베소서3:17)
에베소서 3장 17절은 바울의 기도 가운데서 믿음과 사랑의 중요한 역할을 강조하는 구절입니다. 바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라고 기도하면서, 신앙 안에서 그리스도께서 우리 마음에 거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이 구절에서 "믿음"은 그리스도를 우리의 삶의 중심으로 모셔 들이는 통로가 되며, "마음"은 우리의 내면과 영적 중심을 의미합니다.
또한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라는 표현은 사랑이 믿음과 함께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중요한 기초가 됨을 나타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믿음과 사랑이 강하게 뿌리내릴 때, 흔들리지 않고 견고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믿음으로"는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의지, 그분의 약속을 믿고 따르는 신앙의 태도를 의미합니다. 성경에서는 믿음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의심 없이 신뢰하고, 그것을 자기 삶에 적용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믿음으로"는 단순히 지적인 동의나 감정적인 반응을 넘어서, 하나님과 깊은 관계 속에서 믿음을 통해 실천하고 행동하는 신앙을 의미합니다. 에베소서 3장 17절에서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라는 말씀처럼, 믿음은 그리스도를 우리의 삶의 중심에 모시고, 그의 뜻을 따라 살아가게 만드는 힘이 됩니다.
믿음은 또한 사랑과 연결되어, 우리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경험하고 그 사랑 안에서 뿌리내리며 삶을 살아가도록 합니다. "믿음으로"는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따라 나아가며, 그의 은혜와 능력을 온전히 의지하는 삶을 살도록 인도하는 중요한 원리입니다.
마음에
성경에서 "마음에"는 단순히 감정이나 기분을 넘어서, 우리의 내적 존재와 영적 중심을 의미합니다. "마음"은 우리의 생각, 의지, 감정이 모여 있는 곳으로,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따를 때, 그분의 뜻을 마음에 새기고, 그분의 말씀을 마음 깊이 받아들이는 것이 신앙생활의 핵심이 됩니다.
에베소서 3장 17절에서 바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라고 기도합니다. 이는 그리스도가 우리의 내면 깊은 곳에 거하시도록 하는 것을 의미하며, 우리의 마음이 그리스도의 임재와 인도하심을 받아 변화되기를 바라는 기도입니다.
"마음에"라는 표현은, 단지 표면적인 믿음이 아니라, 우리의 삶의 중심이 되어 모든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깊은 신앙의 상태를 나타냅니다.
그리스도가 마음에 거하시면, 우리는 그의 뜻을 따르고, 신앙 안에서 온전한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뿌리가 내리고
"뿌리가 내리고"는 신앙생활에서 깊은 뿌리를 내리며 성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나무가 땅속에 뿌리를 깊게 내리면 강한 바람이나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고 잘 자라듯이, 신앙도 하나님 안에서 뿌리내려야만 삶의 시련과 유혹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튼튼히 자라날 수 있습니다.
에베소서 3장 17절에서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라는 표현은, 우리의 신앙이 하나님과 그분의 사랑 안에서 깊이 뿌리내려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 뿌리가 사랑이라는 기초 위에 놓여 있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며 그 사랑 안에서 견고하게 서게 됩니다.
"뿌리가 내리고"는 또한 우리 신앙의 성장과 성숙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뿌리내릴 때, 신앙의 기초가 굳건해지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을 살기 위해 필수적인 내적 안정과 힘을 얻게 됩니다.
터가 굳어짐
"터가 굳어짐"은 신앙의 기초가 단단하고 변하지 않음을 의미하는 표현입니다. 이는 집이나 건물의 터(기초)가 튼튼하여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서 있는 것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성경에서 "터"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우리의 신앙의 기초가 되어, 그 위에 우리의 삶이 세워지는 기초를 나타냅니다. 에베소서 3장 17절에서 바울은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라고 말합니다.
이는 믿음과 사랑을 바탕으로 신앙의 기초가 확고히 세워져,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도록 살아가야 함을 의미합니다. "터가 굳어짐"은 우리의 삶과 신앙이 하나님과의 관계 위에 든든히 세워져, 세상의 유혹이나 시련 속에서도 변함없고 흔들림 없는 신앙을 유지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결 론
에베소서 3장 17절은 믿음과 사랑을 통해 그리스도께서 우리 마음에 거하시고,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기초 위에 견고하게 세워지기를 기도하는 바울의 간구입니다.
이 구절은 우리가 사랑 안에서 뿌리내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신앙의 기초가 튼튼히 세워질 때,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살아갈 수 있음을 가르쳐 줍니다.
믿음과 사랑을 기초로 한 신앙의 삶은 내적 강건함과 영적 성숙을 이루며, 그리스도 안에서 확고한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삶은 하나님과 깊은 관계 속에서 지속해서 성장하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세상과 마주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합니다.